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생각하다가
가보고 싶었던
온천당 맛집이 생각나서 방문해 보았아요
차 타고 지나가면 늘 줄 서있는 사람들이 많아서
궁금했었는데 맛이 어떨지 기대를 안고 고고
볼일보다 보니 11시 40분에 도착했는데
다행히 줄 서있는 사람은 안 보여서
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겠구나 하고
가게 안을 둘러보니 비어있는 한 테이블 ㅋ
어제저녁을 패스한지라 배가 너무 고팠거든요
1층 테이블 수는 6~7 테이블이었던 것 같고
2층도 있는 것 같았어요
밥 먹다 보니 2층 자리 있어요? 하고
단골손님들이 많이 물으시더라고요
들어가자마자 앉기도 전에
사장님께서 주문요청을 하십니다
웨이팅이 많다 보니 줄 서서 기다리시는 분들께
미리 주문받으셔서 주방에 바로
접수하시는 것 같았어요

간단하고 한눈에 보이는 메뉴판
메뉴가 두 개인데도 고민이 되는 건 왜일까요?ㅋㅋㅋ
한식러브 인지라 둘 다 먹고 싶었지만
메뉴 하나당 기본 2인 나온다고 하셔서 친구랑 둘이 간 저는
돼지고기 (제육볶음)을 주문했습니다
쌀과 김치는 국내산, 고춧가루 중국산,
돼지고기는 미국산이라고
쓰여져 있었어요
물은 셀프입니다ㅎ
앉은 지 3분 만에 음식이 나옵니다

사진 보니 또 군침이 도네요 :)
내가 좋아하는 밑반찬들 ㅎㅎ
저는 얼큰하고 매운 걸 좋아해서 콩나물국이
딱 제스타일 이더라고요
1번 더 리필한 건 안 비밀 ㅋㅋㅋ
콩나물국 한 숟가락 먹은 후
메인메뉴 제육볶음을 먹어보았는데
달지도 짜지도 않고 양념이 맛있어서
계속 먹게 되는 제 기준에 간이 딱 맞는 음식이었어요
두꺼운 돼지고기가 아닌 얇게 썰어서 바삭하면서 촉촉한?
질기지 않고 식감도 좋았어요
친구와 둘이서 아 맛있다 연발하며
말도 없이 먹는다고 입이 바빴답니다
밑반찬도 간이 적당하고
제육과 같이 볶은 양배추도 양념이 잘 배어서
돼지고기와 찰떡이었어요

먹던 도중 주위를 둘러보니
90%가 제육볶음을 드시고 계셨어요
옆 테이블에는 남자 두 분이셨는데
공깃밥 1개 추가해서 반반 나눠드시더라고요
맛집 인정 ㅋ

청양고추와 고추무침 콩나물무침은 리필해서 더 먹고
여자 둘 먹기엔 양이 좀 많았었던지
배가 너무 불러서 조금 남겼는데
리뷰 남기는 이 순간 후회가 되네요 ㅋㅋㅋ
다 먹을걸...
구워서 먹는 삼겸살이나 소고기는 먹다 보면 질려서
많이 못 먹는 편인데
맛있는 양념에 볶은 제육볶음은 느끼하지 않아서
저는 대만족입니다
저희가 먹는 중에 웨이팅 하시는 분들이
보이고 일하시는 분들이 분주해서
편한 식사 자리는 아니었지만
다음번에 또 방문하고 싶어요
굳이 찾아가서 먹을 맛?인 거 같아요 ㅎㅎ
영업시간이 길지 않으니
방문하실 분들은 영업시간 보시고
허탕 치지 않으시길 바라요
온천장 목화기사식당
주소:부산 동래구 차밭골로 19-1
전화번호:051-554-3397
명륜역 3번 출구에서 485 m
영업시간:10:00~16:00 토, 일 정기휴무
주차장 없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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